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5일 오전 회현동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을 차기 회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다음달 4일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이 회장은 1967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한 '우리금융맨'이다. 2008년 우리금융 역사상 첫 내부 출신 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초 18일 전후에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인사검증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앞당겨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후보별 프리젠테이션과 회추위 위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후보들을 상대로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소신 등을 중점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우리금융 회장직을 맡아 민영화를 추진하고 실적 및 조직체질 개선 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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