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교류 및 문화 협력강화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의 정신인 화합을 소재로 한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이 조명 받고 있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은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 및 문화 협력을 강화하고자 준비됐다.다채로운 구성으로 개최되는 ‘한일중’ 전통극 초청공연의 백미는 3개국의 민간 예술인이 한데 어울리는 '전통극 초청공연'이다. ‘전통극 초청공연 에서는 한국의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아리랑을 비롯해 일본의 노가쿠, 중국의 예극 등 각국의 전통 공연들을 선보인다.한일중 각 나라가 펼치는 전통 공연 중 한국은 한민족의 얼과 정신을 담은 대표적 민요 ‘아리랑’을 소재로 ‘아리 아라리’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아리 아라리’가 ‘아리랑’을 대표하는 정선에서 ‘정선아리랑재단’이 선보이는 극인만큼 정통 ‘아리랑’의 향기는 물론 현대인에게 친숙한 뮤지컬, 연극뿐만 아니라 농악과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어, 일본은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ANZE SCHOOL’이 노가쿠를 선보일 예정이다.신과 만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져 예로부터 신성시 되어온 공연 장르인 ‘노’와 서민들의 생활을 그대로 담은 ‘교겐’이 번갈아 오르는 형식을 지닌 ‘노가쿠’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장르로 손꼽힌다.KANZE SCHOOL은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에서 ‘하고로모’라는 제목의 ‘노가쿠’ 장르의 공연을 선 보일 예정이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한중일의 배우들이 함께하는 공연 ‘햄릿_아바따’가 공연 된다는 점이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형택이 연출을 맡은 이 공연은 중국 국가경극원 1급 배우로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극양식인 경극의 무형문화재급 배우로 알려진 가오 무 츈 배우가 출연한다. 또한, 중국희곡학원 부교수이자, 현지에서 톱 배우로 꼽히는 왕 샤오 옌 배우가 출연할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배우로 일본내 국립극단의 역할을 하는 타케이 미키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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