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 ‘하고로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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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 ‘하고로모’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2.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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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통 극단 ‘KANZE’가 선보이는 일본 문화 정수, 12-16일 정선아리랑센터 공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2일 일본을 대표하는 장르인 ‘노가쿠’가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에서 ‘하고로모’라는 작품을 통해 정선아리랑센터 무대에 오른다.‘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 및 문화 협력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대한민국의 얼과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을 듣는 ‘아리랑’의 본 고장 정선에서 6일간 펼쳐지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는 지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유사한 문화권에서 일정 부분 비슷한 문화를 향유하는 3개국의 문화가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 일본 전통극 노가쿠 '하고로모' 12일, 개막
예로부터 신과 통할 수 있는 의식에서 공연 장르로 발전한 ‘노’는 일본 내에서도 극소수의 배우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신성시되는 공연 장르다.일본 국내에서도 ‘노’를 위해 건축된 전용 극장에서만 관람 가능할 정도로 일본 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낸 공연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동아시아 3개국이 민간예술 교류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한중일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에서는 60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KANZE SCHOOL’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 일본 전통극 노가쿠 하고로모 공연장면
현지에서도 전용 극장 외에는 쉽게 접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KANZE SCHOOL’은 ‘노’와 ‘교겐’이 결합된 ‘노가쿠’ 공연으로 일본 전통문화의 정수를 무대 위에 수 놓을 예정이다.특히, 국내에 널리 알려진 ‘선녀와 나무꾼’과 유사한 전개를 가진 어부와 선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하고로모’는 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일중 3개국의 전통 공연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인 ‘햄릿_아바따’로 화제를 모은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은 오는 16일까지 정선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되며, 티켓링크 문화올림픽 전용창구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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