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작품의 일부로 참여하는 ‘가면유희’
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라는 독특한 장르답게 관객을 작품에 참여시키는 방법 또한 색다르다. 그 첫 번째는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가면유희’. 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면 불, 나무, 바위, 꽃 등을 형상화한 가면을 골라서 쓰게 된다. 가면은 신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 함께하는 신비한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의식 같은 것으로, 가면을 쓰는 순간 관객은 천년향이 탄생시킨 거대한 자연의 일부가 된다.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좌석별 관전 포인트!
천년향은 강원도 대자연의 숲 공간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500석 규모로 과감히 줄여가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앴다.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한 천년향의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보는 위치에 따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360도로 펼쳐지는 서라운드 뷰(Surround View)
천년향을 관람할 때 시선을 360도로 넓게 가지고 관람해야 한다. 극장 내부 6면이 모두 숲으로 꾸며져 전면만을 세트로 활용한 일반 공연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때문에 배우들 역시 무대 앞 뒤, 위 아래 등 사방에서 등장한다. 또한 높은 천장을 활용한 와이어 퍼포먼스, 위아래로 움직이는 입체적 무대 장치 등으로 공연을 보는 내내 마치 VR영상을 보는 듯 황홀감에 빠지게 된다.모두의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의식 ‘소원지 이벤트’
천년향 공연장 로비에 들어서서 가면을 받자마자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원지를 작성하는 것. 각자의 소원은 물론 올림픽의 염원인 평화와 미래에 대한 기원을 함께 할 수 있다.
작성한 소원지를 가지고 공연장에 들어서면 공연의 후반부 즈음 주술의식 장면에서 모두의 소원을 나무에 매다는 이벤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 소원을 담은 소원나무는 하늘로 높이 떠올라 모든 출연진들과 함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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