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50분 경 서울시 강서구 확곡동 한 모텔에서 양천세무서 7급 공무원인 김모(4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숨진 김씨의 손목에 자해 흔적이 남아있으며, 주위에는 농약병과 수면제가 놓여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김씨가 지방에서 서울로 전근한 뒤 적응하느라 힘들어 했다는 지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그외에 대한 내용은 모른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상태이니 결과를 기다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은 13일 오전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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