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90포인트 하락한 2104.18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 날 코스피는 주말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 한 때 2100선이 무너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단기 과다낙폭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 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업종이 4%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외에도 음식, 유통, 통신 업종 등 경기방어업종이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은행 업종이 3% 가까이 급락했으며 건설업종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그 동안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자동차 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현대․기아차가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정유주는 실적 모멘텀 지속 기대감에 하락장에서 홀로 독야청청했다. S-OIL이 5% 가까이 급등했으며 SK이노베이션, GS, 호남석유 등이 1~2%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날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3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71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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