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출신 1조원대 자산가 차용규씨, 국세청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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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출신 1조원대 자산가 차용규씨, 국세청 세무조사
  • 김석 기자
  • 승인 2011.05.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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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세청은 최근 역외탈세 혐의로 4000여억원을 추징한 시도상선 권혁 회장에 이어 1조원대의 자산가로 알려진 차용구씨에 대해 집중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삼성물산 카자흐스탄 지사에 근무하다 국영기업의 지분을 인수·매각해 1조원의 수익을 거둔 차 씨에 대해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 중에 있다.

차 씨는 런던 증시에 상장된 카작무스 지분을 정리하면서 얻은 소득 1조원을 신고하지 않고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두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에 숨겨둔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거액의 부동산과 코스닥기업 관련 채권 등에 투자한 뒤 탈세한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한편 차 씨는 2008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부자 1000명'에 14억달러 재산으로 전 세계 부호 순위 843위, 한국인으로는 9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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