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세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요원들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한 삼천리 본사에 파견, 오는 7월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삼천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2006년 정기 세무조사 후 5년 만에 실시 됐다. 삼천리는 2010년 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지난해 노동부가 주최한 ‘2010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1년 유예 혜택을 받으면서 세무조사가 미뤄진 걸로 확인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 추세를 감안하면 강도 높은 조사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도시가스 부분 업계 1위인 삼천리에 대한 과세규모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한편 삼천리는 지난 3월에 손영래 전 국세청장(13대)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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