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PR 쌍끌이 매수 218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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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PR 쌍끌이 매수 2180선 탈환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7.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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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18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의 힘이 컸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71.19)보다 9.40포인트(0.43%) 오른 2180.59포인트에 마감했다. 7일간 상승폭은 117.68포인트에 달한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금리 인상과 유럽발 재정위기 재발 우려, 경제지표 부진에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개인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5435억원어치 사들이면서 7영업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4월27일(6802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관도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1331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72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344억원을 팔면서 지난달 28일(6384억원) 이후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9개 종목 등 48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32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유통(2.69%), 건설(2.26%), 화학(2%), 운수장비(1.54%), 음식료(1.07%)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1.94%)과 전기전자(-1.63%), 은행(-0.48%), 운수창고(-0.4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 삼성전자는 부진세가 확인되면서 2% 하락했고, 포스코(-0.32%)와 KB금융(-1.29%), S-oil(-0.66%)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61%), 현대모비스(2.50%), 현대중공업(2.58%), LG화학(1.62%), 기아차(0.79%), 삼성생명(1.55%), SK이노베이션(1.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GS건설(2.28%)과 대림산업(2.38%), 현대건설(2.78%) 등 건설주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시장 활성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언급에 따른 정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영업일째 상승했다. 지수는 전날(492.94)보다 2.58포인트(0.52%) 오른 495.5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63.4원)보다 0.7원 오른 1064.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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