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장남 정기선(29)씨가 다음 달 보스턴컨설팅에 입사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창업주 고 정주영과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에 이어 3세 경영체제로의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씨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젊은 나이인 데다가 현장경험이 부족한 정씨가 외국계 회사에 입사했다가 향후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 의원의 장녀인 남이 씨도 MIT에서 MBA를 마친 뒤 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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