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달 말 SK커뮤니케이션즈가 해킹을 당해 유출된 네이트 고객정보로 신용카드가 발급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달 중순 중국에서 구 씨 네이트 계정에 접속한 해커가 비밀번호를 바꾼 뒤 구 씨 이름으로 기존에 구 씨가 소지하고 있던 카드사 3곳에서 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았다. 이는 해커가 네이트의 비밀번호를 풀어 메일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카드 추가발급의 경우 신규발급에 비해 개인정보 확인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환카드 관계자는 "비밀번호가 틀렸다면 휴대전화번호나 집 전화번호, 집 주소 등으로 추가발급을 받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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