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속도내는 기업들]SK그룹, 통신·반도체 중심의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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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속도내는 기업들]SK그룹, 통신·반도체 중심의 신시장 개척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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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미국 방송사와 손잡고 차세대 방송 시장 진출
SK하이닉스, 기술혁신으로 미래 반도체 시장 주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신년회에서 “올해는 5G와 AI를 중심으로 가시적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로, 이전과 다른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강한 기업이 되자”고 밝혔다.전사 조직과 SK ICT 계열사는 물론, 국내 및 글로벌 TOP ICT 기업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다 함께 성공할 수 있는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ICT 새판 짜기’의 신호탄으로 국내 대표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oksusu)’와 ‘푹(POOQ)’의 협력을 위해 지난 3일 KBS·MBC·SBS와 통합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방송 3사가 공동 출자해 ‘푹’ 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글로벌 ICT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20조원대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합작회사 설립 관련 협약식을 맺었다. 합작회사는 ATSC 3.0 방송 솔루션과 장비를 공동 개발해 올해 미국 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전역의 1000여개 방송국들이 모두 ATSC 3.0 기반 솔루션, 장비를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은 미국 내 카라이프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협력하기로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미국 전역의 운전자가 차량 내에서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개발이 완료되면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4차 산업 구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반도체 성능을 강화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현재 메모리 반도체는 저전력·고용량·고속도·고품질로 발전하고 있다. 이동통신 기기의 폭발적 성장으로 모바일 D램 및 낸드플래시 제품의 증가하고, 빅데이터 및 데이터 센터의 성장으로 서버 D램과 SSD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과거 반도체 산업은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원가 절감이 핵심 경쟁요소였지만,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기술 개발의 난이도 증가와 투자규모 확대, 이에 따른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사업환경이 변화했다.SK하이닉스는 2017년 1분기 업계 최초 72단 3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96단 적층 ‘CTF(차지 트랩 플래시) 기반 4D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1y나노급 8G비트 DDR4 D램을 개발했다. 기존 1x나노급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으며, 전력 소비도 15% 이상 감축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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