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은행장은 이날 전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농협은행의 수익센터는 영업점인 만큼 영업점의 성과가 농협은행과 농협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각종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은 빠른 시일 내에 신규직원을 채용해 영업점의 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고, 필요할 경우 중앙본부 등 후선부서 직원의 파견근무와 같은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책임과 권한도 명확해질 전망이다. 그는 "성과중심의 경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권한과 책임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업무 추진 분위기도 수동적 자세보다는 자발적인 자세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의 화합과 단결은 물론 나눔 경영도 비전으로 제시됐다. 그는 "수시로 일선 영업점의 직원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의 부재로 인한 불화와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각종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농협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중심의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며 "올해 목표 손익 달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영업추진 태세를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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