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정책자문교수단 전체 회의를 개최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 도시개발 등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맹정호 시장과 관련 공무원 및 정책자문교수단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년 서산시 정책자문교수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정책자문교수단은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0년 11월에 처음 구성한 이래, 182건에 달하는 주요 정책의 계획수립·집행·평가 등에 대한 자문, 새로운 정책건의 및 행정개선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산시 현안 사항인 서산시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정책자문교수단 개편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김상돈 초빙교수는 "1980년 문을 연 서산터미널은 현재 전국에서 최하위로 전락했다"며 "작년 시에서 조사한 시민여론조사에서 63.6% 시민이 터미널 이전을 찬성했지만 2011년 이전부터 목말라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미널 이전과 관련 기득권의 생존권 확보 등으로 반대를 주장하는 기존세력들과의 관계에서 시의 행정이 딜레마에 빠져있다"면서 "터미널 이전은 시장이나 기득권의 결정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홍성조 충북대 교수는 "시민들은 터미널이 노후 돼 불편을 느끼는 것이라며 굳이 이전 신축보다는 현 위치에 리모델링을 하는게 맞다"며 "공영개발방식도 아닌 환지개발방식이면 터미널은 현 위치에 리모델링이 낫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송두범 충남연구원 정책사업지원단장은 "출향인, 택시 기사, 또는 교통약자 등 시민여론 조사에 반영이 안된 상세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며 "터미널을 이전해 발생하는 역기능과 공동화 문제 등을 고려해 시간을 더 두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신중론에 무게를 두었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 선거 때 터미널과 관련 찬반이 많고 충분한 의견을 들어서 취임 후 1년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더 큰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책자문교수단에서 제안해주신 사항을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은 장소는 협소하지 않은데 건물이 오래되어 낡았을때 하는 것이 아닌가요?
서산터미널 직접 이용은 몇번이나 하고 정책자문을 하시고 또한 발언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파악하셨으면 리모델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시민들과 완전 동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