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양성평등주간(7. 1.~7. 7.)을 맞아 구민이 참여하고 즐기며 남녀평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구는 다음달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신장에 공헌한 주민 7명에게 성평등상을 시상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성평등 퀴즈’를 진행한다. 또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인 이혜정 씨가 ‘소중한 나’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날 구청 광장에 들어설 10개 부스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차별 인식개선 전시 △가정폭력예방캠페인 △위기가정심리상담 △미혼모가정 자립 지원을 위한 바자회 △장애 인식개선 체험 △여성안전사업 홍보 △서대문구 여성센터 강좌 체험 등이 진행된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는 시대에 따라 여성의 지위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성평등으로 다시 쓰는 역사’ 전시회가 개최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근대국가 건설 과정 속 여성 △사회변화와 여성운동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인권과 정의를 위한 진일보 등을 주제로 제작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 청소년들이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며 그린 20여 점의 작품을 7월 1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구청 로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7월 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다목적실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자극 ‘제발 돌아와 주세요’가 공연된다.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돼지책’을 소재로 한 공연을 통해 가정 내 가사와 돌봄에 대한 중요성과 이 일을 가족들이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다.
또 7월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2층 소극장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그려낸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구는 이 밖에도 이달 18일부터 한 달여간 5회에 걸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