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대내외 어려움 극복할 기초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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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대내외 어려움 극복할 기초 다지겠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9.09.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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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초를 철저히 다지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정책의 쇄신을 이루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산업의 발전에는 기초과학의 토대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으로도 자랑스러운 국가가 될 수 있게 기초 R&D(연구개발) 예산을 과감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헬스, 양자 기술 등 미래 신산업의 기초가 되는 원천기술개발과 우주발사체, 핵융합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서는 "부품·소재 및 관련 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맞춤형 R&D 전략으로 기술 자립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핵심품목을 책임질 국가연구실을 지정하고 전국 주요 연구시설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국가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최 후보자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5G망을 기반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의 창출을 막는 여러 규제를 제때 해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환경문제와 재난·재해 대응 기술의 실증에 속도를 내고 방송·통신 이슈에 대해서도 국민의 편익과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균형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집배원의 노동조건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자는 "현대인에게 과학기술 의존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지금보다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한 때는 없었고, 앞으로 과학기술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과기정통부의 역할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상호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게 지원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자, 교육자로서의 제 삶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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