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국당-바른미래 손잡고 매주 반조국 집회 연다
상태바
부산서 한국당-바른미래 손잡고 매주 반조국 집회 연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9.16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앞줄 왼쪽 세번째), 양당 당협·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앞줄 왼쪽 세번째), 양당 당협·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6일 ‘반조국 시민연대’를 결성하며 손을 잡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기 전까지 매주 한차례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이날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 연대’를 결성하고 부산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조 장관 문제는 좌우, 진보와 보수나 일개 정당,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국과 그 가족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이용해 누려온 반칙, 특권, 사기 그리고 탈법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의 싸움은 조국과 그 일가족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한 줌도 안 되는 반칙세력과 국민의 대결이고 거짓과 진실의 대결”이라며 “모든 세대와 지역, 그리고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가 상식의 회복을 위해서 다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조 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시작해 경부선과 호남선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서 불공정과 불통의 상징이 청와대가 국민의 명령에 굴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견에는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장 위원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 양당 당협·지역위원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민연대의 첫 집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며 이번 ‘반조국연대’는 하 의원이 추석 연휴 전 한국당 부산시당에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조국연대’ 결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소모적인 정쟁을 그만두고 이제 민생을 챙기라는 민심을 외면하고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정치 공세에 돌입한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다른 야당에게 손을 내밀고, 정작 부산 시민들을 위한 민생회담에는 군소 야당의 참여를 배제하는 이중적 행태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