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 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최악 '상폐'
[매일일보] 우량제약사로 평가받아온 일성신약(대표 윤석근‧57)이 새해 벽두부터 대형 악재를 만날 전망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20일 일성신약의 발행주권이 12월말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 시 오는 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했다.관리종목이란 상장법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도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부실이 심화된 종목으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종목이다.지난해 하반기(7월~12월) 동안의 월평균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반기의 월평균거래량이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2만주 이상이면 제외된다. 또 증권사와 유동성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동성 부족문제를 해결하면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하지만 일성신약은 폐장일(12월28일)까지 거래량 미달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며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지 못했다. 일성신약의 6개월간 거래량은 9만7774주로 최소요건에서 2만2226주가 부족하다. 유동성공급 부족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