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후원하고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 박람회’가 지난 26일과 27일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9~2020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유성엽 국회의원, 최낙삼 정읍시의회 의장 등 시민과 관람객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미스트롯 출신 인기가수 정다경의 화려한 무대로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첨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다양한 콘텐츠 전시와 VR, AR과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산업 체험관 운영, 전북 레드콘 오픈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VR 라이더와 VR 헥사곤, VR 프리즌, MR 승마체험, 로봇축구 코딩체험 등 17개의 최신 어트랙션과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가 마련됐다.
특별행사로는 2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현장대회와 27일 정읍시 드래곤즈컵 철권 토너먼트 등 E-스포츠로 진행하는 대회도 열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현장대회는 대회 참가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인파로 가득 메우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정읍시 드래곤즈컵 철권 토너먼트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의 열띤 한판 승부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역대급 게임 축제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산업 체험관에서는 로봇 축구로 배우는 로봇 코딩 체험과 3D 프린터 출력 시연, 3D 펜으로 입체 조형물 만들기 체험이 이뤄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는 이번 행사에 유치원생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육 효과까지 고려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녀와 함께 VR·AR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읍시민과 청소년들이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해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과 꿈을 갖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상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