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울진원전 4호기의 증기발생기 세관 결함이 심각해 교체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같은 재질인 영광원전 3·4호기도 결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광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에 따르면 영광원전 3·4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비율은 각각 2.59%와 2.39%로 1·2호기 0.78%와 1.20%에 비해 최대 3.3배, 5·6호기 0.47%와 0.65%에 비해 5.5배가량 높다.증기발생기 관막음이란 정비기간중 비파괴검사에서 1차 냉각재가 통과하는 세관에 균열이나 마모 등 결함이 발견되면 이를 막는 역할을 한다.달궈진 세관은 물을 끓여 수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구조상 세관 균열은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영광원전 3·4호기의 경우 호기당 1만6428개의 세관중 각각 425개와 393개에서 문제가 확인됐다.법적 관막음 허용치는 세관 수 대비 기종에 따라 영광 1·2호기는 5%, 3~6호기는 8%로 정해져 이를 초과하지는 않았다.영광 3·4호기와 같은 재질인 울진 4호기도 9차 정비에서 980개던 세관 결함이 10차 정비에서 3847개로 무려 4배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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