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27일 오전 열린 가운데 오진석 PD를 비롯해 배우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진석 PD는 편견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의 변화가 세상이 따뜻하고 즐겁게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드라마라고 기획의도를 전했습니다.
[오진석 PD] 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완벽한데 아침잠만큼은 포기를 못한다든지 너무 완벽한데 운전대만 잡으면 바보가 된다든지 뭐 이런 아주 작은 하자까지 포함된 우리 모두가 하자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참 편견의 눈으로 보자면 굉장히 짜증나고 밉고 싫고 이럴 수 있는데 조금만 사랑의 눈으로 조금만 이해의 눈으로 보자면 그런 편견마저도 굉장히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따뜻하고 즐겁게 되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이고요.
[오연서 '주서연' 역] 제가 조금 깍쟁이 같을 것이다 약간 새침할 것 같다 라는 것이 저를 보는 오해, 편견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좀 더 털털한 편인 것 같고 조금 더 아무것도 안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안재현 '이강우' 역] (드라마) 제목처럼 제가 하자가 제일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저도 굉장히 차가운 외모를 가지고 있고 남들이 봤을 땐 시크하게 보실 수 있는데 실제 성격 장점과 단점을 뽑자면 착한게 제 장점이고 단점이거든요. 겉모습은 나빠 보이지만 속마음은 좋다는 거. 그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연서가 꽃미남이라면 질색하는 신화고 계약직 체육교사 '주서연' 역을, 안재현이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외모 강박증에 걸린 신화고 이사장 '이강우'역을 맡아 앙숙 케미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편견타파에서 오는 코미디와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는 '하자있는 인간'은 27(오늘) 밤 8시 55분 첫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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