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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 물질주의의 팽배, 정보와 문화화에 따른 심리적인 갈등, 입시의 중압감,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적 사회가치의 인식에서 파생되는 현상에 힘들어 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가치관의 혼란 등으로 인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활동과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공간의 부족은 청소년기에 있어 올바른 성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미흡하여 해결해 줘야할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한 사람이 인생에 있어 성공을 거두려면 지식보다 인성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인성은 국가나 사회 그리고 개개인에 있어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인성이 사람의 성공을 좌우한다면 청소년들이 인생을 시작하기 전에 청소년으로서 감수성이 예민할 때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인성이란 씨앗을 그들의 신체에 뚫고 넣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인성의 씨는 이미 청소년들에게 몸 깊숙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인성이란 씨앗을 밖으로 끌어내어 좋은 물과 영양분을 제공하면서 예쁘게 키워줘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쁘게 키워 줄 수 있을까? 인성은 대부분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시절에 올바른 환경에서 성장하게 만들어 준다면 그들을 자존감이 향상된 멋진 청소년으로 길러질 수 있다 여겨진다.
우리 기성세대들이 그들이 자아역량을 계발하도록 북돋아 줘야 할 중요한 가치는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기에 참다운 품성을 갖추도록 하여 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시켜 국가와 사회 발전에 보다 더 기여하고 공헌하게 함은 물론 그들 스스로도 보다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육적 목적은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참된 훈육이다. 스카우팅에서의 교육은 자신의 욕구에 따라 스스로 참여해 습득하도록 이끌어 청소년들에게 존중감을 심어 주는 것은 물론 참다운 인성을 길러주는 방법을 일깨도록 도와주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이 무엇 때문에 대자연 속에서 또래와 성인이 함께하는 품성함양의 습득원으로서 스카우팅의 중요한 활동이 됐는가? 스카우트운동은 청소년들에게 자존감을 싹트게 만들어줌으로써 행복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생활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보다 깊은 의미에선 삶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기성세대들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내적인 도덕의식과 외적인 감각이 융합되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을 얻기를 원한다면 그들이 어른들을 공경하고 선을 행하면서 더불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다운 훈육이 필요하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청소년기에 대자연속에서 경험한 스카우트운동에 대해 “나는 캠핑과 하이킹을 즐기면서 생존에 필요한 기술과 원칙, 동료와 조직을 위한 책임감 등 많은 것을 배웠다. UN 사무총장이 된 이후도 나는 그때의 경험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현대사회는 보다 넓은 교육거버넌스체계와 교육관이 필요하기에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줘야한다. 스카우트운동은 사회의 구조적 역할 측면에서 보면 심신을 연마하고 자질을 계발시켜 사회의 여러 면을 보다 정확하고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각과 풍부한 사고 등을 함양토록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이를 돕고 있다.
특히 스카우트운동은 청소년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풍요로운 삶속에서 자아발견의 기회와 창의성 함양, 원만한 인관관계 형성을 돕는 등 그들이 성공하는 데 어떠한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품성을 계발 시켜주고 있어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다 생각된다.
베이든 포우엘 경은 “스카우팅은 대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즐거운 게임이다. 여기서는 소년 같은 어른들과 소년들은 형제처럼 함께 탐험하며 건강과 행복, 수공능력, 유용성을 얻을 수 있다. 소년들이 자기 자신의 배를 저어갈 수 있는 지혜 많고 생존력이 강한 사람이 되도록 훈육하라.”라는 명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