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둔화 및 건설·설비투자 부진 영향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설비투자 부진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하는데 그쳤다. 총 저축률과 국내총투자율은 전년보다 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2.0%로 2011년 3.7%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에 전기대비 0.8% 성장했고 2분기 0.3%, 3분기 0.0%, 4분기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2분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기는 모두 0.1%포인트씩 하락했다.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2708달러로 전년대비 257달러 증가했다. 1인당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3150달러로 244달러 늘었다.총저축률은 30.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3.3% 늘어난 반면에 최종소비지출은 이보다 높은 4.4%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