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족' 증가 ...매년 7%이상 가파르게 상승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화장품업계가 '남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최근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이 늘면서 남성화장품이 화장품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 원 대로 해마다 7%이상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소망화장품의 '꽃을든남자'와 가수 싸이가 콜라보레이션한 '꽃을든남자 에너지 팩토리' 라인은 지난 1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20만개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들 제품은 출시 전부터 선주문이 10만개를 넘는가 하면 출시 3주 만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부 품목이 품절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특히 '맨즈 밤' 제품은 애초 타깃으로 잡았던 20대 남성을 뛰어넘어 30~40대 남성들에게도 고루게 인기를 끌고 있어 업계에서 화제다.최근에는 '에너지 팩토리'의 자외선 차단제인 '올프루프 썬케어' 라인을 새로 출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