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 지원을 위해 원장의 총괄하에 ‘경제위기극복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대면 접촉이 필요한 지원사업은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지원사업으로 기업 경영에 도움을 받던 기업들은 예측하지 못한 대외적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대책반은 온라인 플랫폼 기반 ‘비대면 지원사업’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현재 다양한 비대면 지원 사업을 신규 또는 확대 운영하며 기업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먼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창업, 투자·자금, 인프라, 행사·교육, 지원사업 등의 창업정보를 모바일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과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투자 유치를 위해 발품 팔 필요 없이 온라인 매칭을 통해 손쉽게 투자자들과 1:1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경영(사업화, 지식재산권, 자금·투자, 회계·세무, 인사·노무, 마케팅·판로개척)과 기술(전기·전자, 기계·재료, ICT, 4차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 리스트를 제공해 희망 전문가와 자문 상담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집합교육을 보완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교육’을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직무기본, 직무심화, 공통필수역량, 4차산업혁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했다.
교육은 3월부터 진행 중이며 연중 계속해서 진행된다. 여러 과정을 동시에 선택해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 재직자이며, 1인 창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교육신청은 GBSA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을 꿈꾸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위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웹세미나’도 운영하고 있다. 웹세미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마켓 입점 지원을 위해 전자상거래 대표기업인 쇼피, 아마존과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
10일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웹세미나도 진행하며, 오는 10월까지 아마존과 쇼피와 협력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세미나 일정 확인과 신청은 이지비즈에서 확인가능하다.
김기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이재명 지사는 중소기업에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 방침에 발맞춰 경과원도 기업에게 비대면 지원사업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비대면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쟁력 있는 지원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