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최문기 미래·이경재 방통·채동욱 검찰총장에도 임명장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자질 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들 4명은 모두 장관급으로 채 총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그간 임명 절차가 지연돼 왔다.이로써 경제난과 북한의 미사일발사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미뤄져 왔던 새 정부의 내각은 출범 52일만에 ‘지각 구성’됐다.하지만 민주통합당이 “윤 후보자의 임명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당분간 정국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의 윤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은 새 정부 출범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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