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가 카카오 계열사 육아 교육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토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키즈노트는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83%가 이용하는 영유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비욘드스쿨’은 영유아 교육기관에 특화된 제품 및 맞춤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키즈노트와 지난 6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한컴로보틱스는 비욘드스쿨과의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AI로봇 ‘토키’ 판매망 구축에 나선다.
비욘드스쿨은 전국 판매 지사와 1000여 명이 넘는 에듀바이저를 운영하고 있어, 카카오 키즈노트를 통해 AI로봇 ’토키‘를 구매할 시 비욘드스쿨에서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해 로봇 사용법 및 교육을 지원한다.
한컴로보틱스는 지난 7일 ‘키즈노트’ 사업 설명회를 통해 AI 로봇 ‘토키’를 전국 교육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AI 로봇 ‘토키‘는 한국어와 영어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로봇 코딩교육 및 안면인식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구분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의 상호교감 기능도 갖추고 있다.
비욘드스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환점을 맞이한 교육업계에 이번 설명회로 새로운 돌파구와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어 ”AI 로봇 ‘토키’는 비대면 유아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한글과 영어 학습을 시작으로 동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강화해 2021년에는 연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비대면 교육 확산에 따라 교육용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있는만큼, 비욘드스쿨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영유아 교육기관 영업망을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로보틱스는 지난달 ’윤선생‘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인터넷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처‘와도 협력하며 교육 콘텐츠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