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김동연)는 15일 주안역 남부광장에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인천여성운전자회(회장 김경자)와 합동으로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정책홍보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참여기관은 주안역에 정차하는 버스와 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 메시지가 인쇄된 장갑과 손 소독용 물티슈 등을 배포하고, 피켓과 리플릿을 활용하여 보행자 사고감소를 위한 시민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한편, ‘안전속도 5030’은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환하여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심 제한속도 하향정책으로, 도심부의 일반도로는 60km/h에서 50km/h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와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등은 30km/h로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천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20년 12월까지 인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하향 조정된 법정 제한속도를 운전자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한속도표지 및 노면표시 등 시설물 변경설치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 인천본부 김동연 본부장은 “소중한 우리 가족과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속도 5030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더 안전한 인천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