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나선다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상황을 재조명하고, 신기후체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금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분야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의 환영사와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관련 기조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팀장이 ‘기후위기 심각성과 최근 변화’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 뒤 △신기후체제 범정부 대응 전략과 농업분야의 역할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분야 영향‧취약성 평가 및 대응방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변화대응 연구 발전방안 등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 토론자만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하는 ‘2020 농업기술박람회’ 기간인 오는 24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관련 사이트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신농업기후대응사업은 전 지구적인 기후환경 변화로부터 안전한 농업·농촌과 국가 식량안보 구현을 목표로 추진하는 농촌진흥청의 역점사업”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은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하는 ‘신농업기후변화대응체계구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신농업기후대응사업은 식량안보 대응 농업부문 생산 환경 변동예측, 기후적응형 농축산 재배 사양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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