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다차로 하이패스 연말까지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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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다차로 하이패스 연말까지 개통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1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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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속도 향상·통과대수 증가·교통사고 예방효과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황. 사진=한국도로공사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황. 사진=한국도로공사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전국 주요 도심권 관문 17개 영업소들의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까지 개통할 영업소는 △수도권 6개소(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남양주, 동서울) △강원권 1개소(남원주) △충청권 3개소(남세종, 북천안, 송악) △광주전남권 1개소(동광산) △대구경북권 1개소(서대구) △부산경남권 5개소(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기존 하이패스 보다 통과속도가 빠르고(제한속도 30→50 또는 80km/시간), 차로 당 통과대수가 최대 64%(1100대→1800대/시간) 증가돼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차로 폭이 넓어 교통사고 예방효과도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작년에 개통된 서울, 서서울, 남인천에 이어 이번 6개소 개통으로 일 평균 122만대(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27% 수준)가 다차로 하이패스의 편리함과 안전함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고속도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개통하는 다차로 하이패스의 특징은 영업소 차로 위에 설치돼 있던 캐노피를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미관과 기능성을 갖춘 통합형 차로 구조물을 적용해 운전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야간시간대나 비가 오는 날에도 다차로 하이패스를 잘 볼 수 있도록 차로구조물에 LED 조명시설, 차로 분리시설(방호벽)에 LED 시선유도표지와 보조표지, 차로 분리구간에 매립형 LED 표지병을 설치해 시인성을 대폭 향상했다. 보다 안전하게 진출입 할 수 있도록 방호벽 길이를 연장하고 충격흡수시설을 보강했다. VMS와 차로안내 표지시설을 추가하고 동서울과 구리남양주의 경우 선형개량공사도 병행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21년까지 총 60개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 구축하는 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28개소에 대한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기를 조정하고 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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