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분야 전문 전시회, 70개 기관 270개 홍보 전시관 운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20 국제 문화재 산업전'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개최된다.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2018년부터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여 문화재 산업을 발전시키고,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더욱 안전한 행사를 위하여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한다. 26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에도 참가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청정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 보존·안전방재·수리복원·디지털 헤리티지 등 관련 분야 기업체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와 관련 공공기관을 포함한 70여개 기관이 참여해 270여개 체험관을 운영하며 신기술 소개, 제품 상담과 기업(기관)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우수한 국내 문화재 기술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주제의 학술회의와 토론회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문화유산과 과학’을 주제로,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하며, ‘문화유산 관광토론회’에서는 관광의 핵심자원으로서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논의한다.
인문학 학술회의에는 인기리에 방송된 ‘알쓸신잡’에 출연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역사학자 서경덕 교수의 강연이 개최되며, 현장 참관인원이 제한되는 되는 만큼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체험행사(강령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사진전(경주 마갑 출토 사진전‧세계유산 도시 사진전), 시연회(황룡사 중문‧남회랑 증강현실 시연회), 활용상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준비되어 있으며,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경주 문화유산 관광도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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