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등 주요 관광지 무슬림 기도실에 양탄자 제공
[매일일보] 경기관광공사가 무슬림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자 에버랜드 등 지역 관광지에 설치된 무슬림(이슬람교도) 기도실에 기도 용품을 제공하고 나섰다.경기관광공사는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가평 쁘띠 프랑스, 파주 스킨애니버셔리, 가평 할랄 음식점(이슬람교도에서 허용된 음식) 등에 현판과 기도 안내판, 양탄자 등의 기도용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들 시설들은 해당 기업과 업체들이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도실을 설치, 운영해 온 곳”이라며 “하루에도 수차례씩 예배를 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무슬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기도실처럼 그들의 종교 활동을 배려해줄 만한 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경기도를 방문한 무슬림들이 마음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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