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노원구 관내 임대주택 건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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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노원구 관내 임대주택 건립 반발
  • 진용준 기자
  • 승인 2013.06.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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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의견 반영되지 않으면 간과하지 않겠다”

▲ 정도열 노원구의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노원구의회가 정부의 공릉동 행복주택지구 지정 등 임대주택 건립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07회 노원구의회 임시회'에서 정도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릉동 행복주택지구 지정 및 하계동 등 임대아파트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반대 결의안의 주요골자는 공릉동 행복주택지구 지정 및 하계동 등 임대아파트 건립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또한 서울시와 노원구청은 주민과의 약속대로 공원화 및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릉동 행복주택지구 지정 및 하계동 등 임대아파트 건립에 노원구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간과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결의했다.현재 공릉동은 경춘선 폐선부지 1만7000㎡를 대상으로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울여대 등 인근 4개 대학의 학생들을 위한 2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건립이 계획돼 있다.하계동 보금자리주택은 중고매매센터자리에 291세대가 건립될 예정으로 LH는 서울시와 협의중에 있다.아울러 노원구는 80년대 중반 상계ㆍ중계 택지개발 당시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 의해 영구 임대 등 공공임대아파트가 집중 건립된 지역으로 2013년 현재 2만4374호로 서울시 전체의 16%를 차지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으며, 그 중 영구 임대아파트는 1만3335 세대로 서울시 전체 28.70%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정도열 의원은 "노원구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주택지 건립계획을 수립하면서 단 한 차례도 노원구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폐선부지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신공덕역사 부지에는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을 열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사업추진은 노원구와 노원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고 정부정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은 노원구 주민들에게 고통을 가중 시키는 일이며, 공원화 및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을 갈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없는 일방적인 사업추진은 철회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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