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항공 사망 보험 9월부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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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항공 사망 보험 9월부터 중단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07.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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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겹치며 고객들 불만 커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여행 중 사망 시 최고 5억원을 보장해주던 신용카드사의 항공 사망 보험 서비스가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최근 아시아나항공기 사고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반발이 크다.
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 현대,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9월부터 사망 담보를 제외하고 항공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신한카드는 이미 이 같은 내용의 공지를 지난 주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다.카드사들은 보험사와 제휴해 카드 회원에게 여행 중 발생한 사망 또는 상해 사고에 대해 무료로 배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등 방지를 위해 사망 보험에 대해서는 피보험자로부터 개별 서면동의를 받도록 하면서 회원 개별이 아니라 단체 이름으로 가입되어 온 카드사의 사망 담보 보험이 중단사태를 맞았다.

이로 인해 100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카드 고객이 항공 사망 보험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됐다.
다만 사망 보험을 제외하고 항공 상해보험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신용카드 항공상해보험 서비스 자체를 없애려고 했으나 감독 당국이 중재에 나서면서 사망 담보만 빼고 나머지 보험 서비스는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맺었다.이에 대해 최근 2명의 사망자를 낳은 아시아나항공기 참사가 발생하며 보험사들이 개별 동의를 받아서라도 기존의 카드 고객에 대해서는 항공 사망 담보 서비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원은 규정에 따르자면 어쩔 수 없다며 상해에 대해서만이라도 보험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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