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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지난해 7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출근 저지 투쟁 때문에 5개월 뒤인 지난해 12월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간 바 있는 YTN 구본홍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YTN 관계자는 이날 "구 사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YTN 측으로부터 구 사장이 이날 실국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구본홍 사장의 사의는 그러나 공식적으로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 사장은 이날 "사장을 한 지 1년이 넘었다"며 "남대문 사옥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는 등 YTN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사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방송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