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상근대외협력특보를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결단을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8월에 입당을 안 할 수도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8월 입당이 나을지 아니면 마지막 순간에 최종 단일화가 나을지는 명확히 판단이 안 서는 문제 같다"며 "후보 머릿속에 (국민의힘 입당 관련) 결단이 내려져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 조언 그룹이 3~4개 정도 있는데, 그룹별 의견이 좀 다르다"고 전했다. 조언 그룹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대선 후보 정도 되면 캠프 말고도 다양한 조언 그룹들이 있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만 해도 공개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그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그런 원로들의 의견을 잘 듣는 것은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총장과의 치맥 회동 직후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을 확신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희망사항이 있고, 또 당을 끌고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