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등 성장잠재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상반기에 운영한 ‘청년창업아카데미’를 통해 10팀 중 5팀이 창업하고 5팀이 창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청년창업의 산실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7일 대천동에 위치한 ‘클럽 키퍼스, 유앤아이 잉글리시, 보령 용접 배관 기술학원, 청라 포레스트’ 등 4개 점포에서 김동일 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창업 점포 현판식을 가졌다.
청년창업 1호점인 ‘클럽 키퍼스’는 지난 7월에 창업해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체험 서비스(공방) 및 방문형 환경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어 기초 영어 회화 및 창의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앤아이 잉글리시’는 현재 수강생 12명을 달성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보령 용접 배관 기술학원’은 국가공인 자격증 전문교육 학원으로 수강생 2명이 교육을 완료했고, 귀농한 청년 부부가 운영하는‘청라 포레스트’는 농가주택을 활용해 농촌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7월 창업해 귀걸이, 목걸이 등 시제품을 제작 중인 ‘별빛상점’에도 추후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토핑 카레 한판, 내츄럴 스트롱, 글랜 커피 로스터즈, 잇다, 대천의 맛 등 5개 점포도 올해 연말 창업을 목표로 대천동과 청라면 등에서 막바지 내부 리모델링에 한창이다.
앞서 시는 청년창업아카데미를 이수한 10팀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통해 기본·집중지원팀을 선정하고 최대 2,800만 원의 창업자금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으며, 내년에도 예비 청년 창업가 20팀을 모집, 지속해서 청년 기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청년이 웃는 젊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보령시 특성에 맞는 청년 창업지원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