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체험·수족관 갯벌체험·수영장 등 운영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장기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한 백화점들이 여름휴가로 인한 비수기에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전과 휴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3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디즈니’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의 역사·캐릭터·영화 등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드림 페스티벌(Disney Dream Festival)’ 체험전을 진행한다.또한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본관 10층 스카이 파크에 물놀이 체험존을 설치하고 7층 문화센터에서는 그룹 2%의 ‘같음과 다름’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현대 미술 작가 11명의 모임인 그룹 2%는 이번 문화센터에서 한국화와 서양화, 섬유염색 등 약 20여점의 평면 회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신세계 백화점 각 점포도 다양한 체험전을 진행했다.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미아점은 9월 4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캐릭터 테마마크 체험전’을 진행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캐릭터 ‘디보’를 콘셉트로 선물기차·구름기차·포토존과 에어바운스·범퍼카 등 체험 시설을 운영한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백화점에게는 비수기”라며 “장기 경기 침체와 비수기가 겹쳐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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