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민동 304-1번지 일원 공공공지를 새롭게 단장하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구 전민동 304-1번지 일원 공공공지는 1993년 대전세계엑스포 개최를 위해 개발된 부지내에 위치한 녹지공간으로 엑스포아파트, 세종아파트 등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보행통로다.
그러나 조성된 지 26년의 세월이 경과되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통행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이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개선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대전시는 공공공지 경관개선사업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여 통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대전시는 해당부지 내 주요 수목 중 작은 수종의 관목류를 주변 공원으로 이식하고, 수형이 빼어난 장송과 대왕참나무 등을 식재했다. 수려한 경관제공과 함께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후된 시설물을 철거했다. 휴게시설도 자연친화적인 자재로 제작된 의자, 파고라 등을 교체했으며, 청소년을 위한 포토존, 야외무대 등도 설치했다. 주요 식수대와 휴게시설에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간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추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지시설 확충으로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소통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민동 공공공지 경관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