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는 원활한 정보 소통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안정적 인력수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4일 광운전자공업고, 대영제과제빵기계공업간 산·학·관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한다.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우수 취업 희망 학생 추천,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채용행사와 정보 공유, 기타 협력사업 공동 발굴 추진 등이다.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대영제과제빵기계공업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제빵업계에서는‘기술 외길 기업’으로 유명하다. 1977년에 창업, 3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기업의 주요 제품은 콤비스팀오븐, 피자오븐, 발효기, 생크림믹서, 크림주입기, 도넛프라이어 등 빵가게나 식품업체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들이다.주요 거래처는 CJ푸드빌 파리크라상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베이커리업체와 마트에 납품하는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업체이다.노원구에 있는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는 1934년에 설립돼 8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 전자교육 산실로 설치된 4개과(컴퓨터전자 전자로봇 전자통신 컴퓨터전기) 전부 전자관련 전공학과로 구성돼 있다.고재득 구청장은 “전공학과가 설치된 학교와 관련이 있는 업종의 기업과 MOU 체결을 통해 학교측은 양질의 취업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기업으로서도 변화되는 인력수요에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청년실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상반기에도 지센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성수동 소재 위비스와 쌍문동 소재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2011년부터 6건의 산·학·관 일자리 창출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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