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9일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발생 원인 파악 및 악취제거 대책 수립을 위해 추진중인 ‘대전 하수처리장 악취개선을 위한 악취기술진단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악취기술진단 용역은 악취 원인 분석과 시설·공정·운영별 진단을 실시해 공공환경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악취방지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용역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와 협잡물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방지하는 설비(포집 및 탈취)에 대해 중점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대전시 관계자와 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하는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사로부터 하수처리장 악취 저감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 추진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해 보고를 들었다.
보고회 참석자 들은 악취 방지시설 내부 담체 교체 및 폴링, 노즐교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악취저감 시설물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대전 하수처리장 일원의 악취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악취 감소를 위해 소화조 덮개 설치 등 총 68억 원을 예산을 투입해 총 213건의 시설개선을 실시했다. 2022년에도 약 13억 원을 투입해 탈취시설 담체교체사업 등 13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주변 악취저감을 위한 탈취시설 확충·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악취기술진단을 바탕으로 근본대책을 세워 주변지역 악취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하수처리장은 생활하수, 분뇨 등 복합하수를 하루 평균 65만 톤을 처리하고 있으며, 대전 하수처리장의 이전․현대화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지속적인 악취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