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침수가구 지원으로 고마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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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침수가구 지원으로 고마운 할머니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3.08.13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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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2동 주민, 직원에게 고마움 전한 주민의 사연

[매일일보]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에 지난 12일 할머니 한 분이 드링크 한 박스를 들고 누구를 찾는지 두리번거리시면서 사무실로 들어왔다. 알고 보니 천둥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던 지난주, 열어 놓았던 창문으로 빗물이 순식간에 방안으로 들어와 발목까지 물이 차서 양수기로 물을 퍼내어 주었던 집에 사시는 할머니로 그날은 경황이 없어서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다며 통장에게 물어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사 온 지 몇 개월 되지 않았다는 할머니는 반지하방에 아들하고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데 창문 뒤에 있던 배수로의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열어 놓았던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혼자 계시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대고 계신 모습을 우연히 본 윤준화 통장이 임선규 주무관에게 연락해서 양수기를 갖고 나가 박원종 통장협의회장과 함께 물을 퍼내 주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아들이 119에도 연락해서 왔었는데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면서 그냥 돌아갔다. 그런데 동에서 나와 물을 퍼내주고 가재도구 등을 내어 놓는 등 많은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마웠다.”면서 “아들이 사람이 살면서 고마움은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에 이렇게 음료수를 사들고 왔다”고 말씀하셨다.
김종일 동장은 “지난주 토요일 이웃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도와주신 박원종 회장님과 윤준화 부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통장님들께서는 주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주민불편사항이 발생하면 바로 주민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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