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미션 파서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 최신 개봉작을 독점 제공해 온 웨이브가 국내 미개봉 영화를 독점작 라인업에 추가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는 미개봉 해외 영화 ‘시티 오브 라이즈’와 HBO 영화 3편을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18일 미라맥스의 ‘시티 오브 라이즈’를 시작으로, HBO 영화 ‘배드 에듀케이션’, ‘데드우드: 더 무비’, ‘화씨 451’을 연말까지 순차 공개한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방송, 해외시리즈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영화와 국내 미개봉 영화까지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지난 3월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시티 오브 라이즈’는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 비아이지와 투팍 샤커의 실제 살인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범죄 스릴러다. 비아이지의 미제 살인사건과 그의 라이벌 투팍 샤커의 처형 후 20년간 형사와 기자가 진실을 찾아 나서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조니 뎁이 은퇴한 형사 러셀 풀을, 포레스트 휘태커 집요한 기자 잭을 연기하며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비아콤CBS 배급사가 세계 각지에 배급을 총괄한다.
HBO 실화 영화 ‘배드 에듀케이션’은 미국 역사상 대형 사건으로 기록된 명문 고등학교 행정감독관의 ‘공금 횡령’을 다룬다. 위대한 교육자로 칭송받던 프랭크 타손의 이중성을 낱낱이 폭로한다. 코리 핀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믿고 보는 배우 휴 잭맨이 실존 인물 프랭크 타손을 연기했다. 배드 에듀케이션은 제72회 에미상 TV무비 부문에서 작품상을 거머쥐며 수작임을 입증했다.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HBO 영화가 라인업에 포함돼 기대를 더한다. HBO 대표 서부극 ‘데드 우드’의 후속 이야기 '데드 우드: 더 무비'와 레이 브래드버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씨 451’이 추가 제공된다.
웨이브는 지난 4월 영화 ‘미션 파서블’을 시작으로 ‘존 윅’ ‘블라이스 스피릿’, ‘내가 죽던 날’, ‘조제’ 등 최신작을 월정액 독점영화로 제공 중에 있다. ‘미션 파서블’은 오픈 직후부터 현재까지 6개월간 웨이브 영화 시청량 3위 이내에 머물 만큼 압도적인 시청량을 보일 정도로 독점 영화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월정액 영화 6500여 편을 제공하고 있는 웨이브는 올해 들어 독점영화 수급, 특별 기획전, 주요 영화제 상영, 오리지널 영화 투자 등 영화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웨이브는 올해 전주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제천음악영화제 등 주요 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 영화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윤여정 특별전', 신카이마코토 특별전’ 등을 기획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