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는 지난 13일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여름방학 우리 동네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파장동에서는 2012년부터 방학을 맞아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수원시의 역사와 관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년도 여름․겨울 방학에 해우재와 효행공원 생태미술 체험관을 관람한데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는 정조대왕의 개혁적인 통치의지와 효심이 담겨 있는 수원화성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에서 아이들은 연무대 활터에서 국궁활쏘기 체험을 한 뒤 화성행궁열차를 타고 화홍문, 장안문과 수원화성의 전경을 관람하고,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무예24기 시범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끝으로 수원화성홍보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3D애니메이션 ‘화성이와 함께하는 수원화성여행’을 보며 수원화성의 건립목적과 구조에 대한 공부도 했다.장수석 파장동장은 “역사교육 강화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요즘 파장동 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탐방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번 수원화성 문화탐방을 통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배우며 수원의 역사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나아가 수원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