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방역패스 확대 반대..."경기 회복에 찬물 끼얹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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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방역패스 확대 반대..."경기 회복에 찬물 끼얹는 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11.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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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폐업한 상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폐업한 상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전국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촉구로 영업제한이 겨우 완화됐는데 매출 회복 속도도 더딘 상황에서 방역패스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접종률은 성인 접종완료율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사실상 이용불가 입장에 처하게 된다"고 했다.
소공연은 또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방역패스 확대 적용안을 강행하는 것은 방역당국의 정책적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일"이라며 "고위험 시설의 집단 감염문제 등을 비롯해 정부 방역 대책의 허점에 대해서 재점검해야 할 상황에서 또다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제4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와 관련해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역패스 적용대상을 12~18세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적용 장소 확대, 다중이용시설 기준 강화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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