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명 중 2명 “매일 지하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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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3명 중 2명 “매일 지하철 탄다”
  • 김태혁 기자
  • 승인 2013.08.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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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천만명 ↑…2호선·강남역 최다 이용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서울시민 3명 가운데 2명은 매일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하철 1~8호선 이용 승객은 총 12억4천400만5천명으로 작년 상반기(12억2천208만4천명)보다 2천192만1천명 늘었다.
하루 평균 탑승객은 687만3천명으로 올해 서울시 1분기 등록인구(1천44만명)의 65.8%였다. 이는 서울시민 3명 중 2명이 매일 지하철을 탄다는 얘기다.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과 7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이용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호선·역별로 최다 이용객 기록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2호선이 하루 평균 209만8천명으로 가장 승객이 많았고 7호선(102만8천명), 5호선(86만명), 4호선(85만명) 순이었다.강남역이 하루 평균 13만7천727명이었고 1호선 서울역(10만6천721명), 잠실역(9만8천11명), 홍대입구역(9만7천116명), 신림역(9만5천909명) 순이었다.
하루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마곡역(1천207명)이었고 도림천역(1천489명), 신답역(1천631명), 남태령역(1천948명) 등도 '한산한' 역으로 꼽혔다.이 가운데 마곡역은 작년 상반기 하루 이용객에 904명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그보다 303명(32.8%) 늘었다. 5호선 충정로역(18.9%), 6호선 합정역(17.8%)도 이용객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공사는 "마곡역은 마곡지구 개발, 합정역은 카페거리 입주 영향 덕분"으로 분석했다.이와는 달리 강남구청역은 하루 이용객이 작년 상반기 3만2천527명에서 올해 2만5천210명으로 22.9% 줄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의 영향으로 분석됐다.월별로는 봄나들이가 많은 4월이 하루 평균 716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월(714만8천명), 3월(699만4천명)이 뒤를 이었다.요일별로는 주5일 근무의 보편화로 모임·약속이 많은 금요일(790만8천명)에 승객이 가장 몰렸다.만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임승차 인원은 하루 평균 66만3천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13.4%를 차지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운임으로 환산하면 상반기 기준으로 1천39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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