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원칙없는 인사단행 공무원 ‘희망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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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원칙없는 인사단행 공무원 ‘희망없다’
  • 임병우 기자
  • 승인 2013.08.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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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인맥이 우선되는 인사로 직원들 사기↓”

▲ 무안군의 201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놓고 뒷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무안군청 전경.
[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무안군(김철주 군수)의 2013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규모로 단행됐다.

상반기 소규모에 그쳤던 정기인사에 비해 하반기에는 대폭적으로 이루어져 내년선거를 염두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승진 23명, 근속승진 7명, 전보 150명, 신규 8명으로 16일 이루어졌다.그러나 이번 인사는 승진의 원칙과 전보의 기준조차 없는 찾아보기 힘든 인사, 정부 정책과도 반하는 인사라는 주장이 팽배하다.이에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무안군지부(지부장 정인숙)는 성명서를 통해 “열심히 일한 직원을 승진 시킨다는 군수의 약속은 여지없이 무너졌다”며 인맥이 우선되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무안군노조위원장 역시 “매번 관행적으로 근무년수 업무수행능력과 상관없이 승진의 특혜를 받거나 일부 인사는 업무성과가 없음에도 승진이 이루어졌다”며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인사”라고 성토했다.그는 또 “150명 전보라는 초유의 사태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자칫 업무능력 소홀로 연계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진단했다.무안군 지방공무원 인사규칙 제26조 2에 따르면 군 및 읍·면간 인사교류는 본청 및 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승진할 때에는 읍면으로 전보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하지만 이번 인사는 읍면에 직급이 고루 배치되지?않았고 한 과에 7급 공무원이 몰려 있어 직원들간 화합과 업무안배 및 소통이 의심된다는 것.무안군 노조는 “열심히 일한 직원을 승진 시킨다는 약속이 무너졌고 소수직렬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망이다”며 “승진자 결정은 소수직렬을 안배하면서 현 직급임용일 다면평가결과 등을 반영한 발탁과 병행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집중화 현상해소를 위해 선호부서와 기피부서간 순환인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의 승진 인사, 독단이나 외부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희망 있는 인사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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