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학생 초청 ‘국내 거주 부모와의 만남’ 마련
[매일일보] 동북3성 조선족 학생들이 모국 체험 활동 펼친다.경기도학생교육원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학생교육원과 경기도, 서울 일원에서 ‘동북3성 조선족학생 지도성함양-한국문화체험-과정’을 개최한다.경기도교육청과 동북3성 교육학원의 교육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길림성과 흑룡강성의 초․중학생을 초청하여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경험을 목적으로 조선족학생, 교사 등 모두 110여명이 참가한다.21일,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입소식을 시작으로 4박 5일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혁신학교(보평초, 보평중) 방문 공동수업, △과천국립과학관 과학주제 특강과 스포츠과학체험, △삼성전자 견학, △63시티 3D 영상체험, △국회의사당 의정체험, △경복궁 관람, △강화평화전망대에 평화교육 등 체험 중심 활동을 펼친다.특히, 22일에는 수원외고 체육관에서 조선족 학생들의 국내거주 학부모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여 장기간 떨어져 있던 학부모들과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조선족 출신의 가수들과 한국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져, 국내 거주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는 등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만남의 시간 뒤에는 학생교육원에서 시간이 주어지는 부모들과 하룻밤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경기도학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동북3성의 조선족학생 지도성함양과정(한국문화체험)은 동북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학생들의 한국문화와 한국의 발전상 체험은 물론 경기도교육청과 동북3성의 교육발전을 위한 교육교류와 협력체제 유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 조선족학생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도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해, 우리 동포들이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동북3성의 조선족학생들의 체험활동에 그치지 않고, 국내거주 부모들과의 만남의 장까지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런 행사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행사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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