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하남시는 2020년 12월 승인된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인 석바대 도로와 777번길의 ‘가로환경개선사업’에 대해 3월 중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가로환경개선사업’착수를 위한 사전 정비작업으로 그동안 석바대도로 중앙을 무단 점유해 온 포장마차 등을 지난 2월 28일 철거했다.
가로환경개선사업(사업비 42억원)은 석바대상점가 등 3개 가로에 대해 도로바닥 디자인, 일방통행, 간이공연장, 쉼터 설치,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가로환경을 특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안심도로 공모전’ 도시재생계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중 하나인 ‘범죄환경인프라 구축사업(25억원)’도 신장동 지역 내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CCTV, 안심골목길 조성 등의 공사를 앞두고 있다. 또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82억원)’은 신장동 505-4번지 일원에 음악창작소 및 메이커스페이스, 행복주택 23호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GH공사 위탁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밖에 ‘대안·공유공간 조성사업(42억원)’은 신장동 내 5개 분산형 거점에 나눔카페·공유공간·다목적공간·공유서재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설계를 통해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서원숙 도시재생과장은 “도로를 장기간 점유해온 포장마차를 정비해 석바대 도로의 커뮤니티 공간이 될 소광장 조성 등 가로환경개선사업 착수 여건이 마련됐다”며 “보행안전 확보와 상권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일정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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