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28민주운동기념 전국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
2019년 이후 3년만에 전국규모대회 첫 메달 쾌거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상모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송민근은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2·28민주운동기념 전국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 L.미들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민근은 장기간 발목부상으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고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준준결승에서 승리하고 동메달이 확정된 뒤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세레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상모고등학교 태권도부는 2019년도 전국종별태권도대회에서 은메달 이후 3년 만에 획득한 전국규모대회 메달이다.
2022년도에 가장 먼저 메달을 획득한 송민근은 “결승 진출을 못 한 게 아쉽지만,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대회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정복 상모고등학교장은 “코로나19 장기 유행으로 훈련이나 대회출전에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태권도부에 값진 동메달이 학교 구성원들의 화합과 명예를 드높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선수도 노력했지만, 지도교사와 지도자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